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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ink

인천 노포를 찾아서 신도동 맛집 / 동인천 맛집 - 다복집

by 산소산 2023.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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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 흘러 가다보니 신포동까지 흘러왔다.

인천은 12년도에 와보고 처음 와본다. 그때도 취했기에 어떻게 생긴지 기억이 안나서 처음이라고 봐야한다.

인천으로 가는 1호선은 좀 빡세다. 진짜 무섭다. 지하철이 제일 오래되서 그런지 기분탓인지 분위기가 좀 그렇고..

람들 눈빛이 살아있다...

일단 다복집으로 들어갓

누가봐도 나 노포에요 노래를 부르고 있다.

어떻게 지나쳐 여기 지나치면 반칙이지.. 정말 거부 할 수 없는 매력의 노포이다.

굉장히 깨끗한 주방. 미리준비를 해두신 전 및 족발들.

 

근데 지금 포스팅 하면서 본건데, 여기 족발집인데 왜 안먹었는지 의문이다.

열받네.. 다음에 가면 꼭 먹어봐야겠다. 각종 전들도 귀엽게 위치를 잡고 있다.

낭만이 넘친다 정말. 테이블 부터 가스 버너까지.. 이게 진짜 낭만이지.

사진으로만 봐도 관리를 정말 깔끔하게 하시는 듯 싶다.. 번쩍번쩍번쩍..

 

난로도 정말 레트로하게 생겼다.

사진찍는척 하면서 바로 벽자리를 사수했다.. 내 허리는 소중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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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

우리는 스지탕과 모듬전을 시켰다.

족발하고 홍어찜이 더 맛있을뻔 했다. 하지만 이미 시간은 흘렀고 미련은 버려야 한다...

 

간단한 밑반찬이 등장했다. 밑반찬 나왔으면 소주 먹어야죠

이건 다들 느끼는건지 나만 느끼는건지 잘 모르겟는데.. 빈속에 소주 한잔 먹으면 진짜진짜 너무 달고 맛있다..

하지만 속 버리면 안되니 바로 안주를 넣어줘야 한다. 술병도 조심해야해서.. 

 

동치미가 시원하니 좋았다.

스지탕이 나왔는데 소주가 마려운 비주얼이라 못참겠네. 

레트로한 식탁과 간단한 밑반찬들 그리고 스지탕까지 조합 좋다.

스지탕은 소의 힘줄을 이용해 끓인 탕이라고 하는데 보통은 좀 질기다고 한다.

우선 섞섞해서 국물 한입 먹어보니 처음 먹어본 맛이 났다. 칼칼하면서도 조금 짠데 뭐라고 해야하나.. 간장베이스에 음.. 다시한번 먹어봐야겠다 라고 했던 것같다. 계속 먹으면 먹을수록 깊은 맛이 나서 나쁘지 않았다.

당신은 소주와... 함께 갑시다..

힘줄과 살코기, 감자가 들어있었다. 양은 많지는 않았다.

모둠전~~ 나왔어요~~

우리 스지탕을 돋보이게 해준 모둠전~~~

맛은 뭐 그냥 뭐 잘 기억 안난다. 기억이 안나는덴 이유가 있다. 이러헥 입맛에 맞지 않는 전은 처음이다.

케첩맛으로 먹었었나..

계산을 이렇게 하시고 계셨다. 종이가 엄청 오래되 보였는데 보물이시지 않을까 생각된다.

혹시 실례가 안된다면 제가 물려받을 수 있을까요..?? 우리 테이블은 12번이었던듯.

경험하기 나쁘지 않은 다복집.

어차피 취향, 입맛이야 개인차가 강하니까 뭐라 섣부르게 말할순 없지만 한장소에서 50년이상 버티는 집들은 이유가 있다. 그 이유는 다음에 찾아보겠다.

여기는 인천은 아니지만 같은 바닷가니까 그냥~~

모텔 두글자가 진짜 잘보인다. 뭐.. 그렇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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