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삼각지에 맛있는 집이 너무 많아서 기분이 좋다.
코로나때문에 파티원이 없어 쉽게 갈 수 있진 않지만 그래도 .. 있는것만으로 행복해.. 내곁에 있어줘..

레트로 노포 느낌을 표현하려고 한 것 같다. 느낌 괜찮았다.
삼각지역 3번 출구에서 몹시 가까워서 접근성 좋은편!! 일단 들어가 보자구?

여긴 1층. 우리는 3테이블 밖에 없는 2층으로 이동하기로~~

예전 할아버지 집처럼 공간을 꾸며놓으셨다. 그때 감성으로 좌식테이블에 앉았다...
나는 양반다리 못하는 편이지만.. 모두의 행복을 위해서 포기를 했달까.. 솔직히 좌식은 너무 불편하다..

메뉴판이다 귀엽게 손글씨로 써주셨다. 술 메뉴판은 못찍었찌만 특별한 건 없었다. 안동소주 정도..?
가독성은나쁘지 않은편이다. 시원한 물회부터 골뱅이 우니 등 메뉴가 많았다.
우린 우선 소맥을 하기로 했고,
메뉴는 단새우 + 우니 SET / 총알오징어통구이를 시켰다.

주문드린 단새우 우니 세트가 나왔다.
재료들도 신선하고 좋았지만 양이 1차로 오기엔 힘든 그런 느낌이다.. 뭐 맛만 있으면 되는 주의라 괜찮다.
단새우 우니 간장 오이 밥 그리고 김으로 구성되어있다.
천천히 술한잔 하며 음미하는게 좋아보인다.

먹는법을 알려주시는데 사진처럼 김위에 밥 올리고 우니와 단새우를 올려서 먹으라고 하셨다.
음 나는 그냥 각자 먹는게 더 맛있었다. 아까운 우니를 여기에 쓸수없어!! 우니는 진짜 언제먹어도 미친맛이다..
저번에 오마카세를 먹었을때 하시는 말씀이 일본 우니보다 우리나라 우니가 더 달고 맛있다고 한다.
밥에 간이 되어있어서 스시같은 느낌은 내려고 같이 먹으라고 하신것 같았다.

다음은 총알오징어통구이.
청송산오징어 같은 내장의 녹진함을 기대 했지만 아쉬웠다.
내장은 아예 없고 잘 구워져서 술안주로는 괜찮았달까..? 하지만 역시 마늘과 고추를 많이 올려주셔서 열심히 먹음
두개다 먹고 모자라서 빠다 가리비 구이 주문~~

버터 가리비가 생각보다 말라서 슬펐다... 하지만 가리비야 뭐 언제 먹어도 맛있으니까. 괜찬찮다..
다음에 제철때 다시 한번 와보고싶다.
한번 경험하기에 나쁘지 않은집.
회식이나 친구들보다는 연인들 끼리 오기에 더 적합한 분위기라고 느꼈다.
레트로한 감성에 해산물에 소주 한잔이면.. 벌써 뜨겁네..
삼각지역에서 굉장히 가까워서 접근성은 좋은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