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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ink

역사와 전통이 담긴 영양의 귀환 용두동 맛집 - 어머니대성집

by 산소산 2023.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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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이 하기 싫은 여느 일요일밤.. 용두동을 향해서 출발했다.

목적지는 어머니 대성집!!

1967년에 처음 시작해서 올해로 54년 째 라고 한다. 오래오래 한건 다 이유가 있겠지.. 설렌다..

재개발로 이사를 해서 지금의 위치에 있다고 한다

 

메뉴판!

2인 파티라서 처음에 마음속에 정해뒀던 해장국 육회비빔밥 수육을 시키려고 하다가 너무 많아서 남길거같아서..

해장국과 수육만 시키기로 결정

 

또.. 수육도 소고기냐 내장이냐 고민하고 있었는데, 옆자리 선배님들께서 반반으로 섞은게 제일 맛있다고 하셔서 모둠으로 시켰다. 역시 선배님들의 말씀은 하나 틀린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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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이 깔린다. 무 생채가 맛있었고 김치는 무난했다.

물이 약간 특이했는데, 숭늉 같은 스타일이랄까 ?? 고소하니 좋았다.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영접한 해장국과 수육

해장국은 고기를 잘개잘개 찢어서 선지와 함께 나오고, 양념장과 밥도 미리 들어가 있다.

양념장은 나중에 따로 달라고 할걸그랬다.. 국밥의 기본 국물을 제일 좋아해서 계속 떠먹다가 양념장을 섞으니 약간 뭐랄까 밸런스가 좀 깨졌다고 해야하나.. 청양고추 다진 것과 함께 넣어서 먹으니 얼큰했다.

술은 먹고 있지만 해장이 되는 느낌으로.. 진짜배기 국물들에게서만 느껴지는 포스를 제대로 맛볼수 있었다.

수육 비주얼좀 보세요!! 크으으.. 소주 어케 참아.. 이건 참으면 불법이다.

너무 부들부들하고 야들야들한게 입에서 살살 녹았다.

소스를 살짝 찍고, 마늘 고추 올려서 소주 일발 장전하고 먹으면 그 행복감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국물이 맑으나 찐~한 느낌이 있었고, 특히 선지가 신선한게 느껴져서 좋았다.

수육친구들도 부드럽고 소주와 환상의 궁합이었고 밑반찬의 깔끔함이 매력적인 요소중 하나.

그리고 선배님들이 많은데는 이유가 있다. 어머니대성집도 굉장히 선배님들께서 많이 방문하시는 곳중 하나였는데 믿고 갈만하다.

 

용두동 어머니 대성집의 해장국은 깔끔한 스타일이라 호불호가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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