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웨이팅 지옥에서 살아남은 호족반
신사쪽으로 외근을 갈일이 있어서 점심으로 호족반을 가기로 했다.
검색을 딱히 안해본터라 그냥 맛있겟지 하고 갔는데.. 웨이팅이 장난이 아니어서 당황을 금치 못했다.
배터리가 없었어서.. 충전을 맡기느라 입구 사진은 없지만.. 기억을 더듬어보면.. 작은 노란색 선풍기가 있었고.. 음.. 다들 앉아있었다.
예약 어플이 있는줄 알았으면 진작에 설치해서 예약할걸 그랬다.. 아무것도 모르는 우리는 웨이팅을 걸고 거의 1시간 조금 넘게 기다렸던것 같다.
기다리는동안 곧 들어갈 순서가 되면 주문을 미리 받아주신다.
오늘의 메뉴는 들기름 메밀국수 , NY 양념갈비, 트러플 감자전, 청담김 주먹밥
주문을 미리 받아주셔서 그런지 들어가면 음식들이 차례대로 바로 나와서 좋았다.
맛있다.. 이거 막걸리 안주인데.. 낮이라 술은 못해서 미치겠었달까.. 후.. 다음엔 꼭 막걸리와 함께 가는걸로..
트러플 감자전은 타르타르 소스로 보이는 소스와 함께 찍어먹도록 되어있는데 감자전 위에 올라간 육포가 식감을 더해주고 맛을 다채롭게 해주었다.
옆에 위치한 단무지도 간이 딱 좋아서 맛있었다.
메인메뉴!! 양념갈비..
말해뭐해 이거.. 일단 기본 간이 너무 좋았고, 고기를 먹기 좋게 썰어주셔서 계속 나도 모르게 고기가 입으로 들어갔다
16시간동안 수비드를 하신다고 하니 부드럽지 않을수가 있을까..?
사이드에 같이 나온 파채와 함께 먹으니 느끼함 없이 계속 먹을 수 있는 맛이었다.
또한 우대갈비가 엄청 큼지막하게 나와서 사진찍기도 좋아보이는 비주얼.
들기름 메밀국수!
메밀로 만들어져서 건강한 맛이 좋았고 간도 짜지않고 적절하게 잘 잡아줬다.
들기름 맛이 좋았고 야채들과 함께 먹으니 맛있었다. 고기에 돌돌 말아서 먹는것이 밸런스도 좋고 조합도 좋았다.
귀여운 청담김주먹밥 친구들.
주먹밥 위에 명란마요 + 고추를 올려줘서 맛있게 먹었다
메뉴들도 다 좋았지만 한가지 아쉬운점은.. 막걸리를 같이 먹지 못했다는것..
저녁 시간에대 방문 할 일이 생긴다면 술과 함께 제대로 다시 음미해보고 싶은 마음이다.
웨이팅 팁은 예써 라는 어플을 다운 받아서 어플에서 예약을 하면 되는데, 예약이 꼭 필요하다. 특히 사람이 많이 몰리는시간에는 더더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