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으로 향했다. 똑같은 7호선 라인이라 부담없이 갈수 있을까 했는데, 역시나 퇴근시간은 지옥이다..
가보고싶었던 이자카야인 히토리로 화끈하게 입장했다.
기분좋게 1등이었다. 웨이팅 있으면 어쩌지하고 걱정했는데, 다행히 없었다

뭔가 귀엽다. 히토리.




깔끔한 외관이다. 나무를 사용해서 따듯한 느낌을 준다고 해야하나.. 그런 느낌을 받았다.


사진을 잘 못찍어서.. 좋은 분위기가 잘 안보이긴 하지만..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빼꼼 나오신 사장님.. 안녕하십니까..
내부는 4테이블 + 닷지테이블 하나!





메뉴판.
우리는 명란구이, 나가사키짬뽕, 닭꼬치를 시켰다. 목이 말라서 우선은 하이볼로 시작하기로~~

밑반찬은 시래기 무침 하나였다. 새콤하게 무쳐주신게 식욕을 좀 돋궈줬다.

시원~한 하이볼과 명란구이 등장..
하이볼은 이미 목이 좀 말라서 한모금을 한 상태다..
오랜만에 먹는 명란구이!
짜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뭐야이거.. 절대 안짜고 너무 담백하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명란맛이었다.
아무것도 찍지 않고 구워주신 그대로 먹으면 단맛까지 느껴질 정도로 신선했다..

와사비랑 같이 먹는게 제일 좋긴했음..

웨서비와 마요네즈의 조합도 굿이었다.

미리 히토리 리뷰를 읽어보고 갔는데, 짬뽕탕이 맛있다고 해서 궁금했던 친구.
한입 먹자마자 깊고 얼큰한 맛이 목구멍을 강타해서 소주를 안시킬수가 없었다.
사골국물 베이스에 해산물을 잔뜩 넣은 스타일.

읏차.. 앞접시에 옮겨서 한입..

다음으로 등장한 닭꼬치.
12000에 꼬치 3개라 좀 서운하긴 했지만.. 역시 닭꼬치는 뭐 언제먹어도 맛있다.. 이날도 얘 때매 취한거같다.
밑에 양배추 + 양념이 있었는데, 닭꼬치와 같이 먹으면 식감뿐만 아니라 부족한 부분을 좀 채워주는 느낌..?

아무것도 안찍고 한입..
약 7시쯤 첫번 째 손님으로 방문했는데, 8시쯤 되니 풀방이 되었다.
사람을 좀 몰려들게 하는 그런 스타일이었나 내가..?
음식맛은 물론이고 가게 분위기가 좋아서 연인들이 조용하게 대화하기에 좋아보였다.
거기에 완전 친절하신 사장님도 최고였다.
뭐 부족한건 없는지 계속 신경 써주셔서 더 맛있게 먹고 왔다.
오늘도 행복하게 취할수 있었다.. 다음에 꼭 다시와서 다른 메뉴들도 정복 해야겠다.


귀여운 달과 별로 마무리~~
신중동역에서 굉장히 가까우나 저기 건물이 찾기가 어렵다..